[훈련소 꿀팁] ‘자치근무자’가 뭔데 훈련소에서 휴가를!?

안녕하세요. Thanks for my life - 땡마라입니다.

오늘은 훈련소 생활의 꿀팁 중에서도 ‘자치근무제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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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치근무제도란?
2. 각 훈련병들의 역할
3. 자치근무자를 하면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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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를 맞추는 전우

1. 자치근무제도란?

훈련소에는 보통 연대 > 중대 > 소대 > 분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에 해당하는 각 인원들을 담당하는 대장들이 연대장, 중대장, 소대장, 분대장인데요

자치근무제도란
각 대장들을 대신하여 훈련생이 스스로 훈련생들의 대장 역할을 위임받아 임무를 수행하는 제도입니다.

즉 연대장을 제외하고 훈련생 스스로가 중대장 훈련병, 소대장 훈련병, 분대장 훈련병이 되어 각 대장들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지요.


훈련소마다 역할들은 상이하겠지만 보통 가장 바쁜 순으로 나열하자면 분대장 훈련병, 소대장 훈련병. 중대장 훈련병입니다.

2. 각 훈련병들의 역할

먼저 분대장 훈련병은 작게는 서류 분배부터 분대장의 전파 사항을 전파하고 부식 수령, 집합 시 분대원 인원 파악 등 분대원을 대표하여 가장 많이 움직여야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소대장 훈련병은 대표적으로 큰 목소리를 내며 소대를 인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도 식사순서 정하기, 샤워 순서 정하기 등 시도 때도 없이 바쁘게 움직일 일이 정말 많습니다.


중대장 훈련병은 가장 하는 일이 없지만 가장 무게감을 갖게 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아침, 저녁 점호 시간에 당직사관 앞에서 중대별 보고를 하게 되고 교육 집합 간에 최종 보고를 항상 중대장 훈련병이 하게 됩니다.


가끔은 소대장 훈련병이 부재중일 때 소대장 훈련병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며 식사 인솔을 하여 가장 마지막에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처리해야 하는 모든 잡일들을 도맡아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자치근무자들의 역할입니다.

3. 자치근무자를 하면 좋은 점

1) 적게는 7명에서 많게는 약 200명까지 인솔하고 통제해 보는 리더십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무리에서 리더의 자리를 경험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집단이든 지휘할 사람과 통제할 사람은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원활하게 유기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리더의 위치를 경험해보는 것과 경험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많은 훈련병들과 더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우리 분대 뿐만 아니라 각 분대의 분대장들과 교류할 일이 많다보니 본인이 속한 분대원 이외에도 친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게 좋은 이유는 만약 같은 자대나 후반기 교육을 가게 된다면 친한 동기와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수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유리합니다.

3) 가장 좋은 이유: 훈련소마다 다르겠지만 휴가를 줍니다.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휴가를 준다는 점인데요 훈련소마다 또는 연대마다 상이하겠지만 육군 훈련소에 제가 속했던 연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휴가를 줬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훈련소 출신들에게 들어보면 보통

중대장 훈련병: 3박 4일
소대장 훈련병: 2박 3일
분대장 훈련병: 1박 2일

위와 같이 휴가를 받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반대의 순서로 휴가를 받는 것이 타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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